나와 내 친구들, 우리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방과후아카데미 꿈찬

시립은평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관장:김영득)는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난 후 거의 6개월 동안 등원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하여 간식지원, 활동키트 지원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그 중 최근에 실시한 3차 비대면프로그램 <리플레이, 꿈찬>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들 모두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 기존에 여러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진행되었던 간식지원 및 활동키트는 오직 청소년을 위한 활동이었다면, <리플레이, 꿈찬>은 온 가족이 방과후아카데미의 의미를 생각해 보며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있다는 점이다. 방과후아카데미의 의미를 담은 로고를 같이 제작하며, 나에게 꿈찬이란 어떤 곳인지 되새겨보며, 가족과 교사가 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하여 직접 소통하는 활동은 기존 비대면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였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오랜 시간 등원하지 못한 학생들이 정상운영이 되고 방과후아카데미의 복귀했을 때, 이질적인 공간이 아님을 인지하고, 방과후아카데미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을 수 있는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점이다. 교사와 학생이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에겐 방과후아카데미가 의지할 수 있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든 로고가 담긴 티셔츠, 스티커, 유튜브 영상 등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유튜브 채널, 소식지 등 다양한 곳에 게시하여 평생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는 것이다. 간식이나 키트처럼 단순 소비되는 것이 아닌 청소년 본인과 가족이 직접 참여한 활동의 결과물을 통해 방과후아카데미는 가족, 교사, 청소년 모두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남겨줬다는 점에서 <리플레이, 꿈찬>은 청소년과 가족에 있어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시립은평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꿈찬은 가지 못해도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고, 가지 못해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나와 내 친구들, 우리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마련하는 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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