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
허 시장, 행정수도 완성·혁신도시 지정 위해 ‘충청의 힘 결집’ 요청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9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4명, 시도의회의장 4명, 민간 대표 8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세종을 대표해 이춘희 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김상봉 고려대 공공정책대학장, 김준식 지방분권 세종회의 상임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이 힘을 보탰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이장섭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강태재 충북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촉진협의회 공동위원장, 유철웅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충남에서는 양승조 지사와 강훈식 국회의원,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이상선 지방분권 충남연대 상임대표, 유태식 충남발전협의회 상임대표가 함께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의 핵심사업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충청권이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출발했다.

협의회는 정파와 이념, 지역을 초월해 행정수도 완성에 뜻을 같이 하는 충청권과 전국의 역량을 모아 정치권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비롯한 혁신도시 시즌2의 차질 없는 추진, 대전과 충남의 신속한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도 공동 대응한다.

이를 위해 서명운동, 청와대 국민 청원운동 등 홍보 캠페인과 정책토론회, 지역방송 공동기획 토론회, 간담회, 강연회 등을 추진하고 4개 시도 지역연구원, 국책연구원과 공조협력을 통해 조사연구 및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https://www.youtube.com/sejongcity)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협의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충청권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하나가 되고,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도록 상호 연대·협력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국회법 개정 등 후속조치의 신속 추진과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추가지정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혁신도시 시즌2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출범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 운명공동체”라며, “대전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청와대 이전 등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실질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은 국가 균형발전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돼 충청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 과밀화 해결과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수 있도록 충청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전담조직(TF)’과 ‘충청권 시도당’이 주관하며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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