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기 재광담양향우회장

김용기 재광담양군향우회장
김용기 재광담양군향우회장

“태어난 곳이 비록 담양은 아니지만 너희들의 고향은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 556번지 임을 꼭 알아야 하고, 누가 고향을 묻거든 그렇게 답하라고 이미 성인이 된 자식들에게 지금도 자주 말하곤 합니다.”

김용기 재광담양군향우회장의 고향에 대한 남다른 뿌리의식과 진한 담양사랑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기자는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 18일, 광주에 살고 있는 출향 담양인들의 공동모임체인 ‘재광담양군향우회’를 맡아 수년째 광주향우회 활성화에 애쓰면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용기 회장을 만나 광주향우회 활동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광담양향우회가 만들어진 지 5년가량 됐지만 아직까지 서울의 담양군향우회처럼 규모있는 조직은 못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광주에 약 40여개로 파악되고 있는 공무원·기업체·직장인·자영업 등 담양출신 직능별 모임이나 계모임, 친목모임 등을 우선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연합회 형태의 재광담양군향우회 연합회를 결성하고자 열심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김용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16만여 명에 달하는 광주권 담양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고향인 담양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광주향우회가 앞장서 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기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최근에 광주경찰청, 광주시청, 각 구청에 포진하고 있는 공직자 소모임 형태의 향우회를 비롯한 기업체, 자영업에 종사하는 향우들의 모임, 그리고 각 읍면출신 지역별 소모임에 관계된 향우들을 하나 둘 만나면서 큰 틀의 재광담양향우회연합회 결성과 고향발전에 뜻을 함께 하도록 이야기를 나눠가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현재의 재광담양군향우회 외연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 형태의 조직이 구축되면, 1년에 4회 분기별 회의 및 1회 이상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향우회와 고향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고향사랑의 구심점을 만들어갈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체육대회,문화행사,고향방문 등)를 통해 향우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담양뉴스가 광주향우회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감사드리며 특히, 최근에 담양뉴스 광주판을 신설하고 광주의 향우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소식, 그리고 향우들 동정까지 확대 보도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도 담양뉴스가 광주향우회 발전과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남현 사무국장은 “광주향우회 초창기 창립때부터 사무국장 일을 보고 있는데 광주는 담양과 가깝고 생활권이어서 향우들의 참여 권유와 조직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면서 “현재는 약 320명의 회원과 10여명의 임원으로 광주향우회를 이끌어 가면서 1,3,5,7,9월 5차례의 월례회 및 11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광담양군향우회는 ▲회장 김용기(전,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무정면) ▲부회장 조세철(전.광주시의회 부의장/대전면), 김태훈(전.광주시 북구의회 의장/금성면) ▲사무국장 김남현(남도매일 편집국장/담양읍) ▲조직국장 서민석(건설업/수북면) ▲여성국장 오금자(자영업/담양읍) 향우가 임원진으로 봉사하고 있다./ 장광호 편집국장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