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채유, 점프투어 두 번째 우승컵[사진=KLPGA제공]
오채유, 점프투어 두 번째 우승컵[사진=KLPGA제공]

[스포츠=김길호기자]

29일 전북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개최된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 · 석정힐CC 점프 투어 16차전’에서 오채유(20)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채유는 1라운드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라운드 전반에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한 타를 줄여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2020시즌 점프 투어 마지막의 주인공이 됐다.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 · 석정힐CC 점프 투어 13차전’에 이어 두 번째 점프 투어 우승을 이룬 오채유는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이번 시즌에 임했는데, 뜻밖의 우승을 두 번이나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얼떨떨하다. 올해 나의 성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오채유는 “지난 13차전 우승 후 새롭게 목표를 세웠다. 2021시즌 드림 투어 시도권을 확보했으니, 드림 투어에 알맞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웨이트 위주의 체력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11월에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 전이 있는데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어느 투어에서 활동하든 매년 꾸준한 성적을 이루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15차전 우승자인 마다솜(21)과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허윤정(18)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허윤정과 함께 1라운드 선두였던 심규리(21)가 최종라운드에서 1타만을 줄이는 데 그치며 7언더파 137타(66-71)를 기록해 최소현(24)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20시즌 점프 투어는 3개 차전 연속 우승을 이룬 홍정민(18,CJ오쇼핑)과 13차전과 16차전에서 우승한 오채유를 포함해 총 13명의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매년 KLPGA와 한국골프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점프 투어는 2021시즌에 재개할 예정이다.

 

오채유의 드라이버 스윙모습[사진=KLPGA제공]
오채유의 드라이버 스윙모습[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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