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LPGA 투어대회 ‘2020 팬텀 클래식' 개최[사진=KLPGA제공]

[수습 김길호기자]

2020 KLPGA 투어의 열 두번째 대회인 ‘2020 팬텀 클래식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이 25일(금)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KLPGA는 하반기 대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상금으로 사용할 20억 원의 예산을 추경하고 신규 스폰서 유치에 발벗고 나서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가 KLPGA의 손을 가장 먼저 잡으며 이번 대회를 함께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크리스에프앤씨와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과 KLPGA가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신설하며 2020시즌 하반기의 첫 대회에 수많은 골프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0 팬텀 클래식’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2020시즌의 유일한 다승자로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나선다.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상금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효주(25,롯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순위 1위로의 도약과 더불어 평균타수 부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동일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22,NH투자증권) 역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이밖에 현재 상금순위 10위에 올라있는 선수 전원이 출전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텐에만 6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희정(20,한화큐셀)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며, 이번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상금순위 톱텐에 올라 있는 이소영(23,롯데/5위), 유해란(19,SK네트웍스/6위), 이다연(23,메디힐/8위), 김지영2(24,SK네트웍스/10위)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KLPGA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32,노부타그룹)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년 만에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하며,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상금순위 7위와 9위에 랭크되어 있는 이정은6(24,대방건설)와 최혜진(21,롯데)도 출격 준비를 마쳤고, 김민선5(25,한국토지신탁), 김아림(25,SBI저축은행), 오지현(24,KB금융그룹), 이가영(21,NH투자증권) 등 크리스에프앤씨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또한, 올시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현주(26,골든블루)가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출전해 의류 후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올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을 달성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출사표를 던진 김재희는 이번 ‘2020 팬텀 클래식’을 통해 정규투어를 미리 경험해보며 더욱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다양한 자사 브랜드를 활용하여 특정 홀을 브랜드 시그니처 홀로 꾸며 7번 홀(파4,329야드)은 ‘핑 시그니처 홀’로 구성됐고, 11번 홀(파4,409야드)은 마스터바니 시그니처 홀로, 13번 홀(파4,372야드)과 16번 홀(파4,317야드)은 각각 파리게이츠와 세인트앤드류스 시그니처 홀로 꾸며졌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18번 홀(파4,382야드)은 대회 타이틀 자리를 꿰찬 팬텀의 시그니처 홀로 만들어 골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홀인원과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도 푸짐하게 준비됐다.

가장 먼저, 5번 홀에는 3천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걸렸고, 14번 홀에는 5천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이 걸려있다. 마지막 파3 홀인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1천만 원 상당의 로라애슐리 가구 침구세트를 받게 된다. 또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현금 2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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