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좌)과 김민규[사진=KPGA제공]
이재경(좌)과 김민규[사진=KPGA제공]

[수습 김길호기자]

9월24일(목)부터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에서 ‘최경주 키즈’ 이재경(21.CJ오쇼핑)과 김민규(19.CJ대한통운)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재경과 김민규는 모두 최경주 재단 출신이다. 이재경은 13세였던 2012년, 김민규는 10세였던 2011년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로 선발된 후 최경주 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했기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서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친형제 사이인 이재경과 김민규[사진=KPGA제공]
친형제 사이인 이재경과 김민규[사진=KPGA제공]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출전한 ‘KJ CHOI INVITATIOANL presented by CJ’의 아마추어 선수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본 대회에 출전해 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쳐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이재경은 2015~2016 국가대표를 거쳐 5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 했으며,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포함 전 대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위(1,871.75P)에 위치하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규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2015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9위(117,752,415원)에 자리한 김민규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최경주 재단 졸업 후 유러피언투어 유로프로투어(3부투어)에 진출했고 2018년 유러피언투어의 2부투어격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17세 64일의 나이로 챌린지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2018년 KPGA 프로(준회원), 2019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올해 KPGA 코리안투어서 김민규는 시즌 초반 ‘KPGA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두며 ‘10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최경주 재단시절 이재경(좌)과 김민규[사진제공=KPGA제공]
최경주 재단시절 이재경(좌)과 김민규[사진제공=KPGA제공]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되며 대회 주최 및 주관사는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 대응이 가능한 TFT를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본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이자 많은 프로 선수들의 롤모델인 최경주(50.SK telecom)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대회로 2016년부터 5년 연속 ‘현대해상’이라는 든든한 후원자와 함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우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면 미국에서 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을 최경주 선수가 흡족할 것”이라며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만큼 내가 우승을 차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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