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연,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 KLPGA 2020 점프투어

[수습 김길호기자]

9월 15일(화), 전북 고창 소재의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개최된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 · 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에서 마다연(18)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마다연은 후반 9개 홀에서 전부 파를 치며 1언더파 71타를 만들었고 최종라운드를 공동29위로 맞이한 마다연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소현(23)과 연장전에 돌입해 14차전의 우승은 첫 번째 연장전에서 마다연이 핀 좌측 7미터 지점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박소현을 제치고 짜릿한 첫 우승을 이뤘다.

첫 우승을 이룬 마다연은 “아직도 우승했다는 게 실감 나질 않는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마다연은 “오늘 두 가지 점이 잘 맞아떨어졌다. 첫째는 대회 종료 후 2시간 넘게 퍼트 연습을 했더니 자신감이 올라왔고 둘째는 유독 아이언 샷이 잘 되어 5개 홀을 제외하고는 공이 핀 옆 3~4미터 정도에 떨어졌다. 퍼터연습한 점을 기억하며 버디를 성공시킨 것이 오늘 우승까지 이끌어준 것 같다.”

추후 목표에 대해 마다연은 “골프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밝혔다.

이밖에, 마다연과 연장에서 아쉽게 패한 박소현에 이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예은(19)이 최종라운드에서 1타만을 줄이는 데 그치며 7언더파 137타(66-71)를 기록해 최소현(24)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에는 6언더파 138타를 만든 백가현(19)과 국가대표 마다솜(21)이 올랐다. 한편, 13차전 우승자인 오채유(20)는 이븐파 144타(71-73)를 기록해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