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까닭' 에세이 출판한 팔순의 석엽 이성남 시인
'사는 까닭' 에세이 출판한 팔순의 석엽 이성남 시인
  • 이영숙
  • 승인 2020.09.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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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문학 시등단 30주년 기념 책 출판한 팔순 여성문학인의 에세이
한(恨)을 문학으로 일평생 담아낸 국제펜문학과 한국문협의 문학인

"봄이면 문경 앙친(仰親) 문학 서실 별채 뜰에는 오월 덩굴장미가 한창이다. 앞마당까지 늘어진 느티나무 가지엔 여린 잎들이 제법 청순미를 자랑한다.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삶의 편린들이 구석구석에서 토를 달고 세월의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석엽(汐葉) 이성남 시인이 최근 청어에서 발행한 시대문학 시등단 30주년 기념 에세이 '사는 까닭'의 머리글에서 인용한 글이다. 불교적 세계관에서 집필된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총 428페이지로 두툼한 분량이다. 1부 뿌리 편에서는 자신의 족보탐구를 비롯하여 어린시절에서 지금까지 힘들었던 삶을 회상하고, 2부 줄기 편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성폭력 위기와 질병 등을 불교신자의 신앙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3부 잎새 편에서는 문학인으로서의 삶을, 4부 낙엽 편에서는 봉암사 행자 시절을 아쉬워하는 글로 매듭을 짖고 있다.

석엽 이성남 시인
석엽 이성남 시인

석엽 이성남 선생은 1941년 함경남도 장진에서 출생했다. 그리고 부모님을 따라 함흥을 탈출하여 경북 문경에 정착했다. 1963년 문경여고를 졸업하고 힘든 역경을 수없이 경험하며 모진 세월을 견뎌내며 살아왔다. 원치 않는 사람과의 납치 결혼과 출산, 무지막지한 폭행과 이혼 등을 경험했다. 그러한 것들이 농축되어 시가 되었고 독실한 불교신자로 또한 문학인이 되게 했다. 그러다 보니 한국문협 문인저작권 옹호위원, 국제펜문학 한국회원, 사)현대시협 이사, 농민문학 이사, 시문협 자문위원, 문경문협 회원, 시대시인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국학연구회 이사이다.

이성남 선생은 문학 활동을 통해 6회 시대문학 신인상, 한백문학 우수상, 불교문협상, 덕토노인문학상, 시문협문학상, 농민문학 작가상, 37회 백화문학상, 서대문문학협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는 '새벽 창가에 서다', '길을 열어라 바람아', '비몽', '사는 까닭', 천형의 비밀통로', 귀촌일기'가 있고, 단편으로는 '노인의 초상'이 있다. 논문으로는 '아뢰야식과 유전에 관한 고찰'이 있다.

석엽 이성남 시인이 팔순 기념으로 출판한 에세이집
석엽 이성남 시인이 팔순 기념으로 출판한 에세이집

석엽 이성남 선생에 대하여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 및 전수자인 김용진 교수(국제웰빙전문가협회 대표)는 "평소 내가 아는 이성남 선생은 국제웰빙전문가협회 산하기관인 한국강사문학회의 박식하고 교양미 넘치는 교수강사 문인들에 못지 않게 품격있는 문학작품을 남긴 분이다. 이번에 출판한 '사는 까닭'에는 고향을 떠나 추운 겨울밤에 자유를 찾아 남한에 정착하였으나 삶의 자리는 늘 고통과 눈물의 연속이었다. 그런 아픔을 겪은 이성남 선생의 모진 삶을 문학감성으로 잘 담아 표출한 인생굴뚝의 향기라고 할 수 있다. 이성남 선생은 이 시대에 문학을 통해 고난을 넘어서 행복을 이야기하는 문학인 행복 코디네이터이다"라고 책에 대한 논평을 하였다. 

"이 에세이에서 '함흥차사' 해결한 공조판서 이백 할배를 부각시킨 것은? 함흥차사의 마침표이며 입북시조 영천이씨 이백 할아버지가 조정근심을 해결하고도 영덕에서 함흥으로 쫓겨 가야만 했던 역사적으로 묻혀진 조상 할배의 19대손으로서 자랑스러운 조상 이백 할배의 치적을 기념코자 함"이라고 이성남 선생은 강조한다. 이성남 선생의 저서는 시내 유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학인 행복 코디네이터로서 진정한 웰빙과 웰에이징이 무엇인가를 자신의 체험담을 토대로 엮어나가는 이성남 시인의 행복한 구순기념출판을 기대해 본다.

석엽 이성남 선생이 도리실문학제를 여는 이성남 선생의 도리실 서재
석엽 이성남 선생이 도리실문학제를 여는 이성남 선생의 도리실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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