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율운영, 교류·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일자리 창출 및 마을 소득사업 연계도 모색

오랜 세월 무정면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구.봉안정미소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 필요성에 따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된다.

군은 폐업후 2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는 ‘봉안정미소’를 담양의 미래유산인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무정면 주민들의 쉼터 및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부서인 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봉안정미소를 8천만원에 매입한 뒤 문화재청에 2021년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을 신청,선정됨에 따라 총 4억원을 들여 건물 리모델링 및 문화공간 조성에 따른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아래 군은 금년 12월까지 리모델링 실시설계와 함께 기초 자원조사, 주민 의견수렴, 중간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외부 리모델링 및 환경정비 등 폐정미소의 재활용 계획을 수립한 뒤 이르면 내년 2월경 본격적인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7월경 완료할 예정이다. 

폐업한 ‘봉안정미소’의 재활용사업을 통해 군은 주민들의 쉼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교류공간은 물론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면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득증대 사업과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문화체육과 윤재득 문화재담당은 “봉안정미소 재활용 리모델링은 무정면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사업이 추진돼 왔으며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소득까지 창출할 수 있는 주민밀착형 마을공동체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7년에도 오랫동안 폐업상태로 방치되던 천변정미소를 사들여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재생사업을 추진, 2019년초 마을카페 형태의 ‘정미다방’으로 문을 열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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