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진쿱’으로 이색적이고 감각적인 홍삼 제품 시리즈로 출시

우리나라 인삼은 1500년 전통을 가진 대표 특산물이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런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 인삼을 일본, 미국, 오스트리아,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대만, 베트남, 미안마 등 세계 15개국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200만 불 이상의 직수출을 달성하며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금산진생협동조합을 만났다. 연간 100만 불의 수출 목표를 세우고 ‘뽀빠이×진쿱’으로 이색적이고 감각적인 홍삼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금산진생협동조합, 그리고 한 단계씩 실천하는 정원식 대표를 만나봤다.

Q. 금산진생협동조합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금산진생협동조합은 2014년 6월에 설립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충청남도 금산군 내에서 자체 제조시설을 갖추고 인삼과 관련된 농가, 공장, 판매업을 하는 기업들로 조직되어 있어, 인삼 재배부터 가공, 유통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협동조합에서 만들어서 생산‧관리하며 제조유통까지 한 번에 진행되니 좋은 원료를 공급받아 거품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신뢰감 있고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지요. 홍삼이라고 하면 대개 한정된 대기업 제품만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저희는 금산군 내에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보니 물류이동비나 시간비용의 부담 없이 현장의 전문가들이 모여 노하우를 담아 제품개발로 실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제품개발은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의 기술 제휴 및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품질 향상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평가단의 품평회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외 각종 인증획득과 함께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표창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금산 지역에서 작게 시작한 우리 조합은 세계적인 금산인삼을 홍보하며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미얀마 등 세계 15개국의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 대기업 이상의 품질을 담아 세계적인 인삼 제품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조합은 조합원 한 명 한 명이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함께 하는 기쁨, 금산진생협동조합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설립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수출의 규모를 키우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고민을 했습니다. 대규모 해외 수출을 위해 함께 일할 사람도 필요했고, 제품 생산자들과의 관계도 지금까지의 단순한 거래 관계가 아닌 서로가 책임의식을 갖고 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거래처 중에 저와 수출의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업체들에게 수출을 중심으로 한 제안을 해 금산진생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제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협동조합은 인삼‧홍삼 관련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조합원들의 구성인 만큼 다양한 홍삼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종류는 생삼에서부터 홍삼농축액, 홍삼절편, 홍삼진과, 홍삼캔디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금산진생협동조합의 공동브랜드 ‘진쿱’의 이름으로 출시된 대표적인 두 개의 제품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금산 홍삼정 프리미엄’이라는 국내산 6년근으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 있습니다. 이제품은 50g용량의 작은 병에 고급스럽게 소포장 되어 먹기 좋기도 하고, 선물용으로도 추천 드리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홍삼품은 석류스틱 젤리’입니다. 요즘은 석류가 여성 갱년기 등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석류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홍삼농축액 100%를 석류에 배합하여 맛도 좋고 식감도 좋은 젤리 형태로 신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뽀빠이와 올리브 캐릭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뽀빠이 홍삼’을 검색하면 저희 금산진생협동조합이 검색될 정도로 유명한데, 힘 센 뽀빠이와 아름다운 올리브가 만나 행복해지는 것처럼 힘찬 기운을 북돋아주는 홍삼이 석류를 만나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조합원은 어떤 분들로 구성되었나요?

A. 저희 조합원들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인삼농사를 하는 분 등 대부분 금산군내에서 우수제조시설 인증을 받고 홍삼가공을 통해 홍삼제품을 만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업을 통해 수출에 주력한 공동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출 금액은 크지 않지만 세계 15개국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 우즈베키스탄과 인연이 돼 진출 예정에 있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Q. 수출 판로 개척은 어떻게 하셨나요?

A. 처음에는 전시회나 박람회 같은 경로를 통해 부스를 마련하고 거기서 바이어를 만나 컨택을 합니다. 외국 분들도 인삼이 좋은 것은 다 알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는 우리 인삼만 있는 게 아니라 미국산이나 중국, 일본산도 있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구입을 합니다. 가격은 우리인삼이 좀 비싼 편이지만 비싼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 바이어를 만날 때는 각 나라별로 제품을 선정해서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제품을 추려서 가지고 갑니다.

외국에서 우리 인삼 씨앗을 가져가 뿌려보기도 했지만, 토질과 기후가 우리나라와 다르고 음과 양의 조화가 맞지 않으니 우리 인삼만큼의 제품을 생산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특히 금산은 타 지역보다 지대가 높다보니 새벽에는 춥고 오후에는 상당히 더운 기온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금산은 인삼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와 토질을 갖고 있죠.

제품은 주로 가공품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유럽 쪽은 차 종류가 많이 나가고 미국은 농축액 종류, 베트남은 캔디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내수를 겨냥한 제품은 현재 ‘홍삼품은 석류스틱 젤리’ 제품인데, 반응이 좋습니다.

Q. 내수와 수출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A.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모인 조합이었던 만큼 60~70%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농장은 조합원이 갖고 있고 저는 마케팅에 주력하여 수출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발로 뛰는 마케팅을 하다 보니 한 해 동안 외국에 1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 마케팅(네이버스토어, 티몬, 위메프, 옥션, G마켓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Q. 마케팅 방안은?

A. 코로나의 영향으로 현장 판매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온라인 마켓에 입점하는 상품의 수를 늘려 효과적으로 금산진생협동조합을 브랜딩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세계적인 캐릭터인 ‘뽀빠이’와 인삼‧홍삼부분 독점사용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뽀빠이×진쿱’으로 이색적이고 감각적인 홍삼 제품들을 시리즈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뽀빠이 홍삼’으로 건강식품이지만 전연령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간편하고 실용적이며 세련된 이미지로 실제 제품만족도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는 여러 검색 엔진에서 ‘진쿱’, ‘금산진생’, ‘뽀빠이 홍삼’을 검색하면 본사 홈페이지로 연동돼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중입니다.

 

Q. 현재 가장 힘든 점은?

A. 모든 사람들이 다 겪고 있는 것이지만 저희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해외 마케팅이 어려워져 주문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코로나 시대에 모든 분야에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건강식품인 인삼 및 홍삼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K-food로써 더욱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금산진생협동조합은 인삼의 본고장으로써 1500년 이상의 전통을 갖고 있는 금산의 인삼을 더욱 세계적으로 알릴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주력하고 있는 나라인 미국, 유럽, 베트남을 중심으로 최단기내 연간 1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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