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긴급 담화문 발표
집중방역,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담양군에서도 결국 첫 확진자가 나왔다.

군에 따르면, 창평면에 거주하는 A씨(60대 남성)가 담양군보건소 최종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담양군 첫 번째 확진자가 됐다.

창평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5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북구 소재 탁구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조사를 받은 뒤 최종 확진자로 판정, 오늘 새벽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에 있다. 군은 조사된 A씨의 배우자 또한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의 거주지와 파악된 동선을 집중 방역했다.

이에따라 담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세부동선을 홈페이지와 담양군 공식 SNS 등에 빠르게 게시할 예정이다.

최형식 군수는 이날 긴급 담화문을 통해 “수해 피해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군민들께서도 대중교통은 물론 실내에서도 반드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타지역 방문, 외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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