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한 300인 나눔셀럽 찾기 프로젝트 참여

나눔셀럽 16호 전세령님
나눔셀럽 16호 전세령님

“안녕하십니까, 광주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 전세령입니다. 저는 늘 여러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기를 좋아합니다.

사실 ‘기부’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왜인지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초록우산 홍보단 활동을 하는 친구 덕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무연고아동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가족들과 좋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매사 자신 있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통해 전해들은 무연고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도, 보육시설을 나와 스스로 자립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아무런 인연도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가족이라는 말도 어색할 수 있을 이 아이들이 멋지게 자립할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통해 마음으로 인연을 맺고, 응원하고 싶어 참여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대학 생활 중 24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습니다. 처음엔 취업, 스펙만을 생각하며 시작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를 돕는 걸 넘어 제가 더 성장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처음으로 참여한 기부활동을 통해서도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작은 실천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조금 더 보태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막상 기부에 참여하고 나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혼자 하는 기부보단 함께하는 기부를 하고 싶어 저뿐만 아니라 소중한 친구의 이름으로도 기부를 하였는데요, 지금껏 제가 해본 선물 중 가장 뿌듯한 선물이자 친구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의미 있는 기부활동이 누군가에겐 멋진 선물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멋진 어른이 되어가는 길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홀로된 무연고아동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홍보단 15기 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지키되 정서적 거리도 가깝게 할 수 있도록 ‘언택트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발견되는 300여명의 무연고아동들을 도와 줄 300인의 나눔셀럽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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