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본지 두차례 보도후 말끔히 청소

▲(왼)쓰레기 수거 전 (오)쓰레기 수거 후
▲(왼)쓰레기 수거 전 (오)쓰레기 수거 후

담양댐 아래 금성면 석현보 주변 하천 산책로에 불법쓰레기가 말끔히 치워졌다.
이곳 석현보 불법쓰레기에 대해 본지가 두차례 보도한 후 최근 다시 현장취재에 나선 결과,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하천변 불법쓰레기가 모두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담양군 환경부서 관계자는 “이곳 쓰레기는 금성면 지역에서 발생한 공공폐기물 등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고자 임시로 쌓아두었던 것인데 반출이 늦어지면서 일반 생활쓰레기까지 버려진 것 같다” 며 “신문보도와 민원에 따라 현장 확인 후 업체에 의뢰해 최근 신속하게 쓰레기를 치우고 정비했다”고 밝혔다.(사진)

이에 주민들은 “요즘 이상 기온에다 때아닌 여름장마가 길어지고 있는데 그전에 하천쓰레기들이 치워져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곳 석현보 둔치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 불법쓰레기는 본지 보도후 두달여 동안 환경당국의 단속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었다.

이와관련, 본지는 두달 전인 지난 5월, 영산강 상류지역인 담양댐 아래 석현보 산책로에 무단 투기된 불법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음을 최초 보도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록 조치 또는 수거 되기는 커녕 오히려 불법쓰레기가 더 많이 버려진 것으로 확인, 재차 보도를 통해 담양군과 환경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었다.

특히, 이곳 하천 둔치에 버려진 쓰레기들은 수질오염과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장마철에 접어든 시점에 대량의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 하천관리 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었다. /김성중 기자,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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