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소방교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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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이란 아래쪽 목뼈는 과하게 구부러지는 방향으로 배열되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전체적으로 목뼈 전만이 소실되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를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기지만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요즘에는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이런 자세는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걸린다.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고 15킬로그램까지 목에 하중이 있을 수 있다. 그 결과 당연히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플 수 있다.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겨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은 지속된다. 그리고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수면을 방해해서 금방 피로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평소에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올바른 자세를 제대로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20~30분에 한 번씩 목을 스트레칭 하여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도록 하자.

순천소방서 신대119안전센터 소방교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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