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학야구연맹이 내일 스포츠 공정위원회 소집절차에서 이번 U리그 경기 중 발생된 감독 폭언과 관련하여, 해당 감독과 심판에 대해 고강도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철인 3종 선수폭력과 관련하여 스포츠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학연맹측은 보다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중 감독 폭언사건으로 다수의 야구계 인사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다 엄중한 대한야구연맹 및 관련 기구가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야구계 원로는 “경기중 심판에게 폭언을 일삼는 행위자는 야구계의 암 덩어리와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스포츠계에 폭언, 폭행, 비위행위 등의 문제가 일반에게 알려지고 정부까지 나서 해결하려고 하는 상황까지 반복되는 데도, 엘리트 스포츠계에 뿌리 깊게 만연한 상습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일명 ‘똥 군기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

이번 A 대학의 모 감독이 경기중 심판에게 폭언을 가한 내용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중계방송에 여과 없이 중계되어 여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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