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초청, 9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담양출신 권하경 명창이 오는 9일 판소리 광주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2020 권하경 판소리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다.

박동실제 심청가는 박동실 명창이 초기 서편제의 정통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일제의 압박으로부터 받은 고난과 박해를 판소리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박유전을 시조로 이날치-김채만-박동실-한애순(-권하경)·장월중선(-정순임·권하경)-정순임-권하경으로 전승되고 있다.

권하경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며 제1회 독도사랑국악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 명인상, 제7회 박동진 판소리명창·명고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KBS 제13회 서울국악대경연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판소리 다섯바탕, 남도민요, 열사가를 전수했으며, 창극연출을 국립창극단에서 10여년을 연구했다.

담양에서는 담양소리전수관(우송당) 전승교수 및 박동실제판소리보존회 회장으로 전승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초대공연이며 문의는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하면 된다./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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