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마켓’ 어우러진 근·현대 문화공간 탈바꿈
7월중 설명회, 구도심 및 골목상권 활성화 큰 역할 ‘기대’

담양군이 2017년부터 추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담주 다미담예술구 조성사업 중 예주구간인 ‘쓰담길’이 조만간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담주 다미담예술구는 예주(藝州)구간과 미주(美州)구간으로 나뉘며, 예주구간은 담주 4길을 중심으로 쓰담길과 담양의 랜드마크가 될 담빛담루가 조성되고 미주구간에는 문화 복합상가 형태의 담양시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중 ‘쓰담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9월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통시장 주변 거리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재생복원사업을 통해 담양읍 5일시장과 주변 시장통 거리를 ‘생태+문화+마켓’이 어우러진 근·현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가고 있는 사업이다.

3년여 넘게 공사를 진행, 오픈이 임박한 ‘쓰담길’ 조성사업은 담양읍 담주4길 옛 원도심 일원의 건물을 신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상인과 문화예술 활동가를 지역으로 유입, 인근 죽녹원·관방제림·메타길 등 담양의 대표 관광지와 원도심의 가교 역할을 하는 복합문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으며 6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쓰담길 조성공사전 5일 시장길 (옛모습)
쓰담길 조성공사전 5일 시장길 (옛모습)

이에따라 군은 조성사업 완료 후 7월 중에 사업설명회를 통해 전국의 청년상인과 문화예술 활동가의 입주를 유도하고 입주자 선정 이후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매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주 다미담예술구가 완성되면 기존 죽녹원, 메타길 등 담양의 대표 관광지를 찾아 온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유입해 구도심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미담예술구 조성사업은 본 사업에만 24억4천만원(국비22억4천)이 투입돼 재래시장 인근 시장통 거리에 근대건축물과 문화, 마켓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했다.
또 19억원(국비9억5천만원)을 들여 죽녹원, 관방제림을 조망하는 ▲관광 랜드마크(3층) ‘담빛담루’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며, 20억원(도비6억원)을 들여 5일시장 주변에 ▲건물파사드 ▲옥외광고물 및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디자인시범거리 조성사업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미주구간인 담양 재래시장에 70억원(국비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루프탑가든형 장옥신축 ▲이벤트광장 ▲고객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객이 즐겨찾는 전통시장으로 재건축, ‘쓰담길’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관광 명품시장으로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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