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한 300인 나눔셀럽 찾기 프로젝트 참여

나눔셀럽 12호 김민주님
나눔셀럽 12호 김민주님

“봉사를 통한 현장경험과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을 발휘하여 직간접적으로 복지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은, 대학생 김민주입니다.

우연히 한 뉴스를 접했는데, 부모 품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혼자가 되는 무연고 아동이 한해 약 300명이라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수의 무연고 아동들이 있다는 실상에 놀랐으며, 넘치는 사랑을 받아도 모자란 아이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서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심리적 상처로 인해 정서적 치료비가 필요함에도 정부지원금으로는 생계비로도 빠듯하여, 이러한 심리치료가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기사를 접하고, 저의 작은 힘이 아동의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소외당하지 않는,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거야.’ 누군가 제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저는 주저 없이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며 좋아하는 것조차 뚜렷하지 않았던 저는, 제 도움으로 인해 상대방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에 가득 찬,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받는 것보다 주는 즐거움이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보다 ‘우리’를 우선시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다짐하였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시대별로, 나라별로 사회적 약자나 소수 집단이 다양하게 존재하였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도 어떤 형태로든 사회적 약자일 수 있습니다. 헌법 제 10조에 명시되어 있듯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며, 인간의 존엄성은 모든 규범의 근본규범성의 성격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불공정하게 차별받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겠다는 저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으며, 사회복지 분야에서 종사하며 사회 구조적 문제 개선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은 사회로부터 얻어진 자신의 재산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질병, 기아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재산의 85%를 사회에 기부하였습니다. 나눔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워런 버핏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부와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고, 이 분이야 말로 진정한 부자라고 느꼈습니다. 모두들 성공한 삶을 살기를 꿈꿉니다. 과연 성공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개인마다 그 기준은 다를 것입니다. 저는 성공한 삶의 완성은 나눔이라고 생각하기에, 성공 뒤에 찾아 온 돈과 명예를 어떻게 의미 있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나눔을 통해 사회와 이웃에게 기쁨을, 희망을 선물했다면 그것보다 값진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나눔이란 덕행이 가장 값진 유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홀로된 무연고아동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홍보단 15기 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지키되 정서적 거리도 가깝게 할 수 있도록 ‘언택트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발견되는 300여명의 무연고아동들을 도와 줄 300인의 나눔셀럽을 모집하고 있다. 나눔셀럽 12호 김민주님과 같이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단체/기업은 광주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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