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회 식목일 행사로『제2 기울림 조성 첫 삽 뜨기』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시민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10년간 심고 100년을 가꾸는 「기울림 (氣가 울창한 숲)」 조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416ha)의 팔영산 편백숲을「팔영산 氣울림」으로 이름 짓고, 280억 원을 투자해 『치유의 숲』조성공사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제70회 식목일을 기념하여「제2 기울림 조성에 첫걸음을 시작했다.

「제2 기울림」조성은 지난 27일 고흥군 조계산 자락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임직원,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나무 2천여 그루를 심는 것으로 시작됐다.

군은 앞으로 매년 이곳 군유지 30ha에 삼나무와 백합나무를 심어 향후 10년 동안 총 300ha 규모의 숲을 가꾼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삼나무 숲은 공익적 가치를, 백합나무숲은 경제적 가치를 고려했다”면서, “삼나무가 편백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수종이며 빨리 자라는 장점이 있어 고흥군의 전략수종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이낙연 지사 취임 이후 전남도의 역점사업인 “숲속의 전남 만들기”전략을 고흥군이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센터 인근의 봉래산에 심은 지 90~100년이 되는 삼나무로 울창한 숲 길을 「사계절 향내길」로 지정하여 싸목싸목(‘천천히’라는 뜻을 가진 고흥 향토 말) 걷기를 좋아하는 관광객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