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 참석한 (왼) 이정은6 김세영 김효주
▲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에 참석한 (왼) 이정은6 김세영 김효주
▲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아연 이소영 최혜진 장하나 박현경 임희정 배선우 배희경 김하늘 이보미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6
▲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아연 이소영 최혜진 장하나 박현경 임희정 배선우 배희경 김하늘 이보미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6

‘제14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천6백만 원)이 12일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펼쳐진다.

대회 하루 전인 11일(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3인방 김효주(25), 김세영(27), 이정은6(24) 등이 포토콜에 참석, 환한 미소로 대회 출전에 기대치를 높였다.

가장 먼저 지난주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약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 통산 11승에 승수를 추가한 김효주는 ‘천재 소녀’의 부활을 알리며 이번 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승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승했던 좋은 감이 이번 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2주 연속 우승이 욕심나기는 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개 대회를 연달아 우승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 주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지난 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김효주와 연장 승부를 펼친 김세영이 연장 첫 홀에서의 패배를 뒤로한 채 7년 만에 이 대회 출전으로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주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김)효주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로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고 들었지만, 비가 올 때는 더 챙길 것이 많아지는 만큼 캐디와 손발을 잘 맞춰가며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대세’ 최혜진(21)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2연패에 도전한다.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최혜진은 지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돌이켜보면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혜진이 우승할 경우 2015년 전인지에 이어 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신예들의 반란’의 중심에 우뚝 서며 ‘메이저 퀸’의 저력을 확연히 선보이는 박현경(20), 임희정(20) 등이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박현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첫선을 보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또한, 임희정은 지난해 루키 시즌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 속에 이번 주 최혜진, 이소영(23), 박현경, 임희정 등 KLPGA 정상급 선수들과 LPGA 투어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6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이보미(32), 김하늘(32), 배선우(26)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본 대회는 유소연(30), 이미림(30), 전인지(26), 김혜윤(31), 홍란(34) 등이 역대 우승자로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S-OIL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 하여 스포츠 정신을 선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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