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에게 듣는 다산의 사상과 권분이야기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6월 12일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을 초청해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순천형 권분’의 이해를 돕는 강연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다산의 학문과 사상에 정통한 박석무 이사장을 통해 시대를 앞서간 다산의 생애와 목민ㆍ애민사상 그리고 순천시에서 펼치고 있는 권분(權分)에 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형 권분운동’은 코로나19가 발생하자 각 기관ㆍ단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과 물품을 활용해 나눔으로써 200여년 전에 다산 정약용이 재난극복 방안으로 제안한‘권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다산은 목민심서 「진황(賑荒)」편에 권분(勸分)이라는 조항을 두어, 재난을 당하면 부유한 사람들에게 권장해 백성을 구제하기 위한 곡식이나 재물을 내놓거나 직접 나누어 주도록 하는 권분정책을 써야한다고 저술했음.

순천시 관계자는“다산 정약용의 사상, 다양한 정책, 시대를 앞선 혜안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강연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형 권분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쌀, 라면, 밑반찬, 세제 등 생필품을 담은 권분상자를 만들어 전달하는 돌봄과 나눔의 시민운동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6월 현재까지 5차에 걸쳐 무료급식대상자 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 4500명에게 권분상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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