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한 300인 나눔셀럽 찾기 프로젝트 참여

나눔셀럽 5호 이후범님
나눔셀럽 5호 이후범님

“안녕하세요. 꿈과 목표가 있는 초록우산 홍보단 15기 수요일 팀장 이후범입니다.

봉사와 나눔에 사전적인 의미만 알고 있을 뿐, 나눔을 함으로써 얻는 기쁨과 행복을 몰랐습니다. 교육으로 배웠던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잘 베풀고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고 일상생활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눈에 보이면 일시적으로 그 때 그 때 도움을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내가 잘 모를 뿐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 내가 내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천한 나눔으로 무연고아동들이 자라면서 느낄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메꿔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왔고, 이 과정에서 성장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조그만 일상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습니다. 제 꿈과 목표를 말했을 때 사람들은 ‘에이~ 꿈이 너무 크다. 현실을 직시해라’ 라며 비웃기도 하고, ‘나는 그런 거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라며 응원해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꿈이라 생각하던 사람들도 제가 노력하고 하나씩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제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던 건, 제가 당장의 의식주는 고민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의식주라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 충족되지 않아 그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개인으로 봤을 때 단순히 한 사람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그 사람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받을 혜택을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돕기로 한 무연고아동들을 비롯해서 모든 아이들이 의식주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마음껏 꿈꾸며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홀로된 무연고아동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홍보단 15기 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지키되 정서적 거리도 가깝게 할 수 있도록 ‘언택트 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발견되는 300여명의 무연고아동들을 도와 줄 300인의 나눔셀럽을 모집하고 있다. 나눔셀럽 5호 이후범님과 같이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단체/기업은 광주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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