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 제33회 우승자 이다연의 드라이버 스윙=사진 크라우닝 제공
▲ 제33회 우승자 이다연의 드라이버 스윙=사진 크라우닝 제공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기아자동차㈜와 (사)대한골프협회는 오는 6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갤러리 없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여 내린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무관중으로 펼쳐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국내 유일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하는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한국여자오픈은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며 작년 우승자 이다연을 비롯 역대 우승자는 그해에 가장 핫 한 선수 중 하나였다.

올해는 LPGA, JLPGA 등 해외투어가 정상적으로 치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활약 중인 유명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총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이번 대회는 총상금은 10억 원이며, 우승자에게는 2억 5천만 원의 상금과 카니발 차량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공동주최사인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선수 및 관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완벽한 방역태세를 갖추어,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4만 명에 육박하는 갤러리가 찾았던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은 비록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전 라운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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