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푸드·투어·산업·경관·공동체 등 5개분야 심사
담양군, 인증서 수여 및 마을 건의사업 예산 지원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군이 자체적으로 ‘담양형 슬로시티 마을’ 지정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지역의 고유 자원과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국제 슬로시티 철학에 생태도시 담양의 가치를 결합한 3-4개의 담양형 슬로시티 마을을 자체 지정,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군은 담양형 슬로시티 마을 지정을 위한 ▲슬로푸드 ▲슬로산업 ▲슬로투어 ▲농촌경관 ▲슬로공동체 등 5개분야 기준을 설정하고 관내 12개 읍면 전체마을을 대상으로 슬로시티마을 신청, 접수를 받아 오는 19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같은 담양군의 슬로시티 마을 지정방침에 △담양읍 향교마을 △봉산면 방축마을 △고서면 잦정마을 △가사문학면 생오지마을 △대덕면 무월마을, 저심마을(운수대통마을) △무정면 자동마을 △금성면 가라실마을 △용면 월계마을 △월산면 용오름마을 △수북면 황덕마을 △대전면 덕진마을 등 창평면을 제외한 11개 읍면에서 12개 마을이 접수했다.

담양형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되면, 인증서 수여와 함께 주민협의체 구성과 사무국장을 공개모집한 후 마을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따른 마을 건의사업에 대한 예산도 지원해 주게된다.
이와관련, 녹색관광과 관계자는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기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 마을 보다는 해당 요건을 갖춘 새로운 마을 위주로 슬로시티마을을 선정,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며 “담양형 슬로시티마을은 농업과 생태문화관광이 융합된 농촌마을의 주민자치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소득사업 개발을 통한 돌아오는 농촌마을 가꾸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형 슬로시티마을 지정 기준인 5개 항목중 △슬로푸드는 좋고 깨끗한 먹거리(전통음식, 향토음식, 로컬푸드) △슬로산업은 지역에 뿌리를 둔 농업과 지역연고산업 △슬로투어는 농촌관광(음식관광, 지역축제, 걷기여행) △농촌경관은 농촌경관의 보전(자연생태적 경관, 역사문화적 경관) △슬로공동체는 참여와 협력으로 만드는 주민 커뮤니티 등을 심의하게 된다. /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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