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7일 시청에서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 제작행사 개최
- 농산물·생필품·마스크·손소독제 등 12개 품목 구성 1150세트 제작
- 광주시민, 지역기업, 해외교민 등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제작
- 전통시장·지역농가 상품 담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려운 소외계층 지원
- 이용섭 시장 “희망 꾸러미, 광주가 다시 일어서는 큰 힘 될 것”

딩동! 희망꾸러미가 도착했습니다.”

○ 시민들의 따뜻한 기부로 이뤄진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소외계층 1150세대에 희망의 초인종을 울렸다.

○ 광주광역시는 27일 오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이용섭 시장, 청년자원봉사자, 시청어린이집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 제작행사를 개최했다.

○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써달라는 시민들의 기부금품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과 지역농가 생산품을 담아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식품 세트를 말한다.

○ 꾸러미에는 전통시장 특산품인 김과 미역,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달걀, 감자, 애호박, 가지, 지역 유통업체에서 구입한 라면, 참치캔, 햇반 등 즉석식품, 시민들이 기부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12개 품목이 들어있다.

-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그린 형형색색의 그림과 삐뚤삐뚤 서툰 손글씨로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는 꾸러미에 따뜻함을 더했다.

○ 꾸러미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지역상인과 농가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가피하게 축소된 복지 서비스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료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은 1차로 420여개의 꾸러미를 만들어 오후에 전달할 예정이며, 2차는 자치구자원봉사센터별로 수량을 나눠 오는 28일까지 총 1150개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 이번 꾸러미는 시민의 소액기부부터 지역 기업의 통큰 지원, 해외교민과 중국인 유학생까지 광주 각계각층이 광주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본부로 보낸 4000여만원의 기부금으로 제작됐다.

○ 이용섭 시장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광주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사회적 거리를 두고 산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서로가 느끼는 마음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며 “오늘 정성껏 준비한 빛고을 희망나눔 꾸러미는 전통시장과 지역농가,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광주가 다시 일어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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