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_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서 우승한 이재경사진=KPGA
▲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홀인원 기록한 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서 우승한 이재경
사진=KPGA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홀인원이 4차례 기록됐다고 KPGA가 23일 밝혔다.

개막전 홀인원은 4년 연속(2016~202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탄생했고, 2015년에는 4개 대회만인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홀인원(이승택)이 나왔다.

지난 4년 동안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킨 4명의 선수 모두 해당 대회 우승은 없었지만, 개막전 홀인원을 발판으로 그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2018년 엄재웅(30)과 2019년 이재경(21)까지 2명이다.

엄재웅과 이재경은 나란히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코스) 8번홀(파3. 166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엄재웅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8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샷이 홀인원을 기록했고 그 행운은 첫 우승으로 이어졌다. 그 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엄재웅은 홀인원을 기록한 지 5개월, 13개 대회만이었다.

이재경도 2019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신인으로서 첫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재경은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환호했다.

2016년과 2017년 개막전 홀인원을 기록한 신용진(54)과 박일환(28)은 그해 우승을 하지 못했다. 개막전 홀인원과 함께 그해 우승을 차지한 엄재웅, 이재경이 대유 몽베르CC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반면 신용진과 박일환은 같은 코스 17번 홀(파3. 19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통산 8승의 ‘부산갈매기’ 신용진은 2016년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 17번 홀 홀인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51세 7개월 17일)으로 기록됐다. 신용진은 홀인원 직후 “퍼트가 안돼 고민이었지만 17번 홀에서는 퍼터가 필요 없었다”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2017년 박일환은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3라운드 17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부상이 걸리지 않아 상품을 받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공식 대회 첫 홀인원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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