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소방위 양재형

순천소방서(서장 구천회)에서는 화재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기 위하여 불이 났을 때는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자는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를 진압하는 것보다 우선인 것은 주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의 증가로 화재발생 시 연소속도가 빠르고 유독성 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해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행동요령을 평소에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불나면 대피먼저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주변 사람에게 알린다.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한다.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한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한다.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진압한다.

평상시 소방훈련에 적극 참여한다.

지난 201811월 발생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는 세입자가 화재 사실을 전파하지 않은 채 화재 진압을 시도하다 실패해 대피 시간이 늦어져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는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116명의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피하여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면 무리한 화재진압 보다는 주위에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건물의 신속한 대피로가 어딘지 알아두고, 평소 화재대피훈련에 적극 동참하여 화재발생시 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 소방위 양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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