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 지난해 NH 투자증권 챔피언 최혜진의 18번 홀 티샷 장면사진=KLPGA
▲ 지난해 NH 투자증권 챔피언 최혜진의 18번 홀 티샷 장면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코로나19로 인해 5월 예정이던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전면 취소했다.

16일 KLPGA투어는 5월 15일(금)부터 사흘간 펼쳐질 예정이었던 ‘2020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일(수)부터 닷새간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KLPGA는 타이틀 스폰서들과 함께 대회 개최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수, 관계자 및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2020 시즌 3월 대만여자오픈과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7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이로써 KLPGA 투어 추후 일정은 5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막하는 E1 채리티오픈이다.

한편, KLPGA 투어 역시 무관중 카드를 들어내는 분위기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갤러리 없이 방송으로 대회를 중계 한다 해도 국가가 권장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무시한 채 선수를 비롯해 방송 관계자, 스텝 등 몇백 명이 사람들이 대회를 위해 선뜻 나설지도 알 수 없는 시나리오로 신중함이 동반돼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