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동의 조용하고 영혼이 맑은 공간
주인장을 닮아 깔끔하게 정리된 카페 ‘해바라기’
아메리카노 한잔에 삶의 진정성을 닮은 김선애 대표

   2020년 4월 7일 필자는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로 291번지에 위치한 ‘해바라기’카페를 찾았다. 화요일 오후 봄날씨가 시샘을 부리듯 바람이 볼을 스치고 지나가는 오후의 한적한 시간이었다. 항상 해맑고 늘 잔잔한 미소가 함께하는 해바라기 공간으로 가득찬 카페를 들어서야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낄수 있었다.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로 291 에 위치한 김선애 '해바라기 카페' 대표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로 291 에 위치한 김선애 '해바라기 카페' 대표

가지런하게 놓여있는 상단의 탁자에는 여러명이 앉을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평상시 주인장의 글쓰기 모임을 주도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었으나 단체 손님 또한 좌식으로 앉아 차한잔의 여유를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도 사용할수  있었다.

종전의 다방 자리였던 이곳은 주인장의 손길을 걸쳐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손수 인테리어를 하였다고 한다. 지저분한 공간이 환하게 비추어지는 맑고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할수 있었던 것은 주인장(김선애대표)의 손맛과 계획되어진 플랫폼에서 나왔다고 한다. 평상시 조용한 성품이면서 타인의 의견에 경청하여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김선애 대표는 보기에는 참하고 앳된 모습이지만 한번 마음먹으면 불도우저처럼 밀어 붙이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대전 가장동 해바라기 카페 외부전경
대전 가장동 해바라기 카페 외부전경

이공간을 차리기 까지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 하면 끝까지 간다”라는 프로정신을 내세워 밤을 새워작업을 하고 영감이 떠오르면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면 준비한 자재들로 성실하게 준비된 공간을 엮어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실천하고 진행한 결과 “해바라기 카페"에 담아내었다.

해바라기 꽃말은 동경,의지로도 표현되어지며, 숭배,신앙으로도 사용된다.아메리카산 한해살이로 각지에서 심고있으며 높이가 2m에 달하고 전체적으로 굳센 털이 난다.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심장산 난형 또는 타원상 넓은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30cm이다 영어로는 ‘sunflower’ (붉게 타오르는 태양)의 색과 빛을 연상하게 해서 ‘태양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계절중 햇빛이 가장 강렬한 여름에 피는 꽃이며,원산지는 멕시코로 알려졌있다.

'해바라기 카페' 내부모습(가장동 4거리 농협 맞은편위치)
'해바라기 카페' 내부모습(가장동 4거리 농협 맞은편위치)

주인장의 열정을 담은 마음처럼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뜻과 함께 숭배한다. 존경합니다. 당신을 바랍봅니다.등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어 있지만 ,이곳 가장동의 "해바라기 카페"는 오시는모든 고객에게 전하는 “당신(고객)을 사랑합니다.”로 푯말이 가장 잘어울린다.

온통 해바라기 장식으로 사진과 조화로 장식된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필자와는 외식카페 공동체 학습자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한남대학교 글쓰기 과정에 출강하였던 김선애 대표는 이름에서 불려지듯이 지고지순한 청순가렴형으로서 타인을 배려할줄 아는 근본정신과 누구에게나 선함을 베풀어 공덕을 쌓아가는 아주 팩트와 가끔씩의 위트가 있는 그런 모습으로 떠올린다. 김선애 대표는 누가 이렇게 뭍는다면 “나에게는 아직도 할 일이 많소, 이할일은 나을 위해 하는 일또한 있지만 상대방의 安寧(안녕)까지도 해바라기에 마음에 담아서 전달을 하고 싶소.”라고 말한는 모습에서 앳된 소녀를 보는듯한 느낌마져 지울수 없었다.

'해바리기 카페' 내부 벽에서 '사랑의 그리움'을 전하는 해바라기 그림이 유난히 다가온다.
'해바리기 카페' 내부 벽에서 '사랑의 그리움'을 전하는 해바라기 그림이 유난히 다가온다.

2020년 10월 사랑스런 딸과 협의를 하여 갑작스럽게 오픈한 김선애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小商工人(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다행히도 주변에 국민은행 콜센터등 찾아주는 단골손님이 있어 損益分岐點(손익분기점:BEF)은 달성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을 때 배고픈 시계의 울음소리가 나오고 근처 밥집으로 안내하였다. 이기화 시인께서 제공해준 맛있는 저녁을 먹고 ‘해바라기’카페에 들어와서 다 마시지 못한 아메리카노 한잔에 시름의 세월과 함께 묶어두었던 정신의 세계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다. 살아있음에 감사한 오늘을 즐기며 살아남는자의 슬픔까지고 내것으로 승화 시켜 나가려고 하는 김선애 대표의 아름다운 미소가 주변을 더 환하게 비추고 해바라기를 찾는 고객들또한 행복함과 사랑을 많이 받길 염원하며 카페를 나왔다. 더 많은 발전이 함께하길 바란다.

손익분기점(BEP: break Even Point)일정기간 수익과 비용이 같아서 이익도 손해도 생기지 않는 경우의 매출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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