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창시자 잭 니클라우스가 지난해 우승한 패트릭켄틀레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한다.사진=GOLF.COM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창시자 잭 니클라우스가 지난해 우승한 패트릭켄틀레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한다.
사진=GOLF.COM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일정이 7월로 연기되길 희망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니클라우스는 CBS스포츠 퍼스트 컷 팟 캐스트 방송에서 "그들은(PGA 투어) 7월로 변경할 대회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브리티시 오픈 주간을 보고 있을 것 같다.”라며, "브리티시 오픈은 취소되었고 그들은 그 기간 우리의 일정을 옮길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니클라우스는 "물론 현재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여전히 정상적인 날짜에 있다."라고 전하며, "6월에 대회가 열릴지는 정말 의심스럽다. 7월 중순 대회가 개최될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확실히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6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PGA 투어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기약 없는 일정을 기다리던 중 취소된 ‘디 오픈’ 기간으로 일정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니클라우스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창립자이자 주최자로 1966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또 하나의 마스터스를 만들고 싶다.”라고 토로하며 마스터스를 롤 모델로 창설한 잭의 대표적인 대회다.

이날 니클라우스가 거론한 7월 중순은 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기간으로, 영국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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