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방조 등 혐의는 인정,보험사기 등 죄질 나빠
- 노엘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도운 A씨와 동승자도 재판 출석

9일 장제원 의원 아들 레퍼 장용준이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단독 열린 첫 공판기일 재판에 참석했다.
9일 장OO 의원 아들 레퍼 장용준이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단독 열린 첫 공판기일 재판에 참석했다.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은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자유한국당 장OO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은 마스크를 쓰고 인사를하며 공판장으로 들어섰다. 법률 대리인은 "공소 사실은 모두 인정한다"며"보험사기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7일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장용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장씨는 사고 직후 지인 A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시도,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를 받았다.장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A(29)씨는 범인도피·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장씨와 같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25)씨는 음주운전방조 등의 혐의로 이날 장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섰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B씨는 음주운전방조 등 혐의는 인정하면서 "사고 당시 장씨와 A씨가 보험사에 연락한 것이 보험사기라는 점을 전혀 알지 못했고, A씨를 운전자로 지목한 적도 없다"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방조 혐의는 부인했다.
 
장씨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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