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그린 재킷 입고 가족들과 '마스터스 디너' 연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그린 재킷 입고 가족들과 '마스터스 디너' 연출
  • 스포츠 유동완 기자
  • 승인 2020.04.0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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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동완 기자]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고 자신의 집 거실에서 만찬을 즐긴 타이거 우즈와 가족들사진=Golf.com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고 자신의 집 거실에서 만찬을 즐긴 타이거 우즈와 가족들
사진=Golf.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터스 연기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8일(한국시간) 가족들과 ‘마스터스 디너’를 연출했다.

우즈는 이날 저녁, 전통 만찬인 마스터스 주간을 맞아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우즈는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고 있지만, 전형적인 챔피언 저녁 식사 장면과는 달랐다.

골프 황제는 상징적인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 하우스 대신,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고 자신의 주피터 섬 집 거실에서 만찬을 즐겼다.

코로나 사태로 적절한 검역 규정에 따른 우즈는 수십 명의 이전 마스터스 챔피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대신, 그의 두 아이인 샘과 찰리, 그리고 여자 친구인 에리카 허먼과 함께했고, 두 마리의 애완견이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마스터스 챔피언 저녁 식사가 비록 격리 스타일의 만찬이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라고 자신의 SNS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우즈와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위해 주 정부의 외출 금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골프 클럽에 나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뒤에 보이는 배경은 골프장의 코스가 아니라 우즈의 뒷마당 연습장이다.

마스터스 디너는 전년도 챔피언이 이듬해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의 메뉴를 선택,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들을 초대해 저녁 만찬을 즐기는 전통이 있다.

2020년 역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이 되기 전, 마스터스 챔피언들에게 스테이크와 치킨 파히타와 초밥과 회를 대접하기로 계획했었다.

"나는 디저트로 밀크셰이크를 먹어야 할지 말지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한 우즈는 2020년 메뉴와 디저트를 선정 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 하우스 현관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시는 장면이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우즈는 화요일 밤 가족들과 저녁 식사에서 그 메뉴를 고수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2020 마스터스가 11월 9일 주로 잠정적으로 일정이 재조정됨에 따라 우즈는 결국 2020년에 그가 선택한 식사를 제공하게 될지도 모른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마스터스가 연기되면서 우리는 이번 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의 타이틀 방어를 볼 기회는 잃었지만, 우즈의 다섯 번 째 마스터 챔피언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최소한 가을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난 2018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주최한 챔피언스 디너에는 당시 24세의 조던 스피스와 95세의 더그 포드까지 나이를 초월한 33명의 챔피언이 참석했고, 이 전통은 1952년 벤 호건(미국)이 식사를 위해 자신과 과거 챔피언들을 초대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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