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언택트' 소통, 지금부터 출발
언택트, 코로나19 끝난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

코로나 19가 '언택트(Untact)'라는 그럴듯한 신조어의 등장을 부축이고 있다.

▲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기자회견
▲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기자회견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언택트는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 및 인터뷰 등 그간 취재진과 만나 진행했던 미디어 행사들은 온라인으로 대체됐다."고 elenews 측에서 전했다.

▲ TOO 첫 번째 미니앨범 ‘REASON FOR BEING :인(仁)’ 발매 기념 쇼케이스 / elenews DB 제공
▲ TOO 첫 번째 미니앨범 ‘REASON FOR BEING :인(仁)’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미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수많은 컴백 아티스트들과 이제 막 음반을 내며 활동하는 신인들까지도 '언택트(Untact)' 조류에 동반하고 있다.

가요계의 대안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언택트(Untact)' 기운을 가장 활용을 잘하는 신인은 최근 1400만뷰를 돌파한 MCND로 꼽을 수 있다.

▲ MCND 영상통화 신개념 팬사인회 / elenews DB 제공
▲ MCND 영상통화 신개념 팬사인회 / elenews DB 제공

또한 최근에 음반을 발매한 TOO, (여자)아이들, 그리고 한류에 동양적 이미지를 가미한 걸그룹 '크랙시(CRAXY)'등 이미 많은 팀들이 진행 중이며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소속사에서는 MCN, 유튜브.. 등에 대한 미디어 강화를 염두에 두지 않았으나 일부 자각한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실행에 대한 타진을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었다.

▲ 여자아이들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 / elenews DB 제공
▲ 여자아이들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 / elenews DB 제공

팬사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도 장소를 제외한 모든 것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온라인을 활용 MCND와 엑소 수호는 팬 사인회를 영상통화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고 있다.

특히 MCND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 관계자는 영상통화 팬사인회, 이른바 '밋 앤 콜'에 대해 "초반에는 낯설게 다가갔지만, 음악 방송도 비공개 녹화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팬 분들이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말씀해주었다."며, "기존 콘텐츠와 다르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이벤트를 고민해서 진행한 팬 사인회로 펼쳐보겠다."고 언급했다.

▲ 엑소 수호, 첫 솔로 앨범 기념 '랜선 팬미팅' / elenews DB 제공
▲ 엑소 수호, 첫 솔로 앨범 기념 '랜선 팬미팅' / elenews DB 제공

공연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호는 오는 12일 V LIVE에서 온라인 팬미팅 '오투아시스(O2asis)' 진행, 유희열부터 정승환까지 안테나 소속 가수들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랜선 페스티벌을 예고, 헨리는 SNS 라이브를 통해 두 차례 콘서트를 진행해 팬들의 호응을 크게 얻은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취지 외에도 글로벌 확산이 용이하다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언택트' 소통 방식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영상통화 팬사인회나 콘서트의 경우, 지리적인 제약이 없다보니 글로벌 팬덤들을 대상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보인다.

▲ 엑소 수호, 첫 솔로 앨범 기념 '랜선 팬미팅' / elenews DB 제공
▲ 엑소 수호, 첫 솔로 앨범 기념 '랜선 팬미팅'

티오피미디어 측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 MCND는 9일 발표하는 신곡 '떠' 활동 때도 '언택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부분은 이런 부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언택트' 소통의 장점이다.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인터넷만 되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즉 불특정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가수, 또는 음악 장르에 대한 관심 끌기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바라보게 한다"고 전하며 온라인 공연은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는 등 버스킹처럼 진행되는 흥미로움까지 가지고 있다.

▲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TOO(티오오) / elenews DB 제공
▲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TOO(티오오) / elenews DB 제공

elenews 측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및 독려, 이부분에서 '언택트' 소통은 가요계의 홍보 마케팅에 새로운 장을 펼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 '언택트' 소통이라는 새로운 시도는 의외의 발견과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가수와 팬들은 건강과 안전은 물론,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용기까지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인연을 맺은 팬덤과 아티스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언택트'을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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