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오페라 역사를 말한다 ‘충청오페라단 창단 31주년’
외롭고 고독한 외길 인생 31년 역사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나요? 전 몰라서 오페라단을 창립했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고독하고 힘든 길을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기에 30년간 오기와 끈기로 충청오페라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외로움에 눈물을 훔친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충청오페라 양기철 단장은 1989년 11월 20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순수민간단체인 충청오페라단을 창단해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2020년 현재 31년간 10개 오페라와 10개 뮤지컬 작품을 제작·공연해 대전과 충청지역의 음악예술 발전과 주민의 문화 향수 기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1990년 4월 20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오페라공연을 무대에 올려 대전지역에 오페라 공연에 초석을 놓은 충청오페라단 양기철 단장이 금년 71세 나이에 창단공연을 회상하며 30년이 지난 현재 대전 음악발전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

30년 전 대전음악인들이 재생적으로 순수 민간 충청오페라단을 창단하고 음악인 모두가 하나 되어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공연에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지역 성악가들이 합심하여 오케스트라 피트가 없는 대전시민회관에서 객석 의자를 들어내고 각목과 검정 천으로 오케스트라 피트를 만들어 4일 4회 공연은 객석이 넘치는 관객과 공연의 감동은 공연관람자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에게 며칠간 즐겁고 행복한 화두가 되었다. 이는 종합예술인 오페라가 주는 느낌을 처음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예술의 불모지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오페라공연은 대전의 긍지와 자랑이었다.

제3회 정기공연 춘희

매년 이어 정기공연 모차르트 돈죠반니, 베르디 라트라비아타, 현제명 대춘향전, 도니젯티 람베르무어, 도니젯티 사랑의 묘약, 베르디 리골렛토 등 1996년까지 7편의 오페라 공연은 민간충청오페라단의 열정과 애정이 이루어 놓은 아름다운 희생일 것이다.

대전예술의전당 전문극장과 시립오케스트라,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전문예술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시가 시립오페라단을 창단하여 운영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대전지역에 오페라 하우스 건립과 대전시립오페라단 설립은 대전의 위상이 세계적 도시로 추대 받으며 세종시의 문화적 역량을 대전으로 유입시키는 큰 성과도 이룩될 것으로 본다. 고품격 글로벌 도시로 위상을 높여 대전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창작뮤지컬 별주부전

양 단장은 2015년 교수정년 퇴임 후 당진시 구룡동 농촌시골마을 작은 터전에 비닐하우스 극장을 마련하여 찾아오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며 잔디밭에 꽃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지난 교직 40년간 독창회 7회 개최 각종 연주회 90회 출연 오페라10편 공연, 창작뮤지컬 10편을 제작 공연하였으며 2020년 금년에도 창작오페라 <천년의사랑=백제의미소> 제작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양 단장은 1989년 11월부터 2001년 9월 까지 10년간 오페라공연으로 음악불모지 대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이후 충남 당진에서는 2002년부터 2020년 까지 충청지역의 문화, 역사, 인물 및 문화자산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10개 작품, 오페라 10개 작품을 무대에 올려 충청지역 또한 오페라 발전과 아울러 한국 지역창작뮤지컬과 한국문화예술발전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만들며 한 획을 그은 오페라의 산 증인이다. 일반 대중에게 너무 어렵지 않도록 오페라를 번역해 공연을 하고 있다.

양 단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30대 1을 뚫고 제4기 예술위원에 위촉됐고 지역협력위원장도 역임해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에 대해 자문을 해 오고 있으며 대전을 포함한 충청지역의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세미나, 토론회를 기획·진행하거나 발제·토론하는 등 오랫동안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창작오페라 김대건 2002 해미읍성 야외공연 

 

“30년 전 시민회관에 오페라단 피트가 없어 의자를 뜯고 광목을 치고 공연을 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도 오페라 극장 하나를 짓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대전·충남에서 제 개인이 갖고 있는 예술가로서의 노하우가 안내를 하고 발전시켜 대전시립오페라극장을 세우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년부터 2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받고 지역협력 원장직을 맡아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변경 및 집행에 관한 사항과 조직운영계획의 수립, 전국17개 시·도에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각종 사항에 관해 많은 경험을 한 바 있으며 외국의 예술인들과 공연장 감독과 한국의 중앙과 지방의 폭넓은 예술인들과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넓은 교재 범위는 자연스럽게 대전지역 예술적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어 그동안 많은 공연예술현장의 경험 속에서 얻은 전문공연예술극장 운영에 대한 식견과 역량을 대전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충청오페라단 30년 오페라 공연실적

1. 제1회 오페라 창단공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2. 제2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돈죠반니’

3. 제3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4. 제4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라트라비아타’

5. 제5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대 춘향전’

6. 제6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루치아’

7. 제7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사랑의 묘약’

8. 제8회 정기공연 ‘리골렛토’

9. 제9회 정기공연 오페라 공연 ‘코지판투테’

10. 제10회 Opera Saint Andrew Kim

제10회 창작 오페라 공연 ‘Opera Solmoe'

11. 창작오페라 ANDEREA 제작공연 ‘프란치스코교황님 방한1주년 기념공연’

 

충청오페라단 창작뮤지컬 제작 공연실적

1. 제1작품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건립 축하기념 공연

2. 제2작품 성 김대건 신부 생가 축성식 및 기념관 기공식 축하공연

3. 제3작품 태안군 남면 원청리 요새골 전설 작품화

4. 제4작품 21C 태안 문화예술우수작품으로 충청지역 순회공연

5. 제5작품 뮤지컬 성 김대건 신부 BIG CONCERT

6. 제6작품 충남 예산 대흥면 의좋은 형제 이야기 작품화 교육적 창작 가족뮤지컬 굿 브라더스

7. 7작품 뮤지컬 굿 브라더스 충청지역 순회 공연

8. 9작품 창작뮤지컬 칠갑산 장승 : 세계백제문화제 공연 출품작품

9. 10작품 태안 마애삼존불 : 세계대백제전 공연 출품작품

10. 11작품 가족뮤지컬 굿 브라더스 공연

11. 12작품 창작뮤지컬 성벽은 살아있다. 제11회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출품작

12. 13작품 뮤지컬 성벽은 살아있다 공연

14. 창작뮤지컬 상록수

15. 창작뮤지컬 상록수 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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