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2019 PGA 챔피언십 사진=유동완 기자(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2019 PGA 챔피언십
사진=유동완 기자(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8월로 개최 시기를 확정 지었다.

5일(현지시간) 美 골프채널은 5월 열릴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이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인해 대회 시기를 2년 전까지 열렸던 8월로 옮겼고, 친숙한 날짜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이 대회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샌 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COVID-19전염병의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지난달 연기되었다.

이날 PGA 챔피언십이 발표한 8월은, 지난해 5월로 개최 날짜를 옮기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 대회 장소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건강 전문가들이 사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 상황을 적절한 지역 사회 감시와 테스트 등 시험을 통해 그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자신 있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PGA 챔피언십은 마스터스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인해 연기된 두 개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다. 마스터스의 일정이 11월 개최 가능성에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 또한 확정된 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USGA도 ‘US 오픈’ 개막을 예의 주시하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연기나 취소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반면, 7월 개막 예정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의 취소 기사가 나오자 R&A는 보도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USGA 역시 여러 상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4월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6월 US 오픈과 7월 디 오픈 까지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의 개막은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를 직관할 때 짙은 안개 속에 가려진 상태다.

한편, 올해 하딩 파크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린다면 1998년 비제이 싱이 사할레에서 우승한 이후 서부 해안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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