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운천호수공원 주변에 벚꽃이 만개했다.

지난 28일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호수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사진을 찍는 등 봄 풍경을 즐겼다.

운천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 초기에 상무대와 민력동의 논에 물을 대는 역할을 했던 곳으로, 1995년 저수지 주변 공간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었다.

호수공원 주변에는 약 500m 산책로가 있고, 화사한 벚꽃과 함께 수변 데크에는 시화전이 펼쳐지고 있어 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호수 안쪽에 있는 협소한 나무다리 통행은 다음달 5일까지 통제된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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