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안전재난과 사회재난팀장 노상수 격려방문

코로나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더라도 대면 밀접접촉을 하지 않으면 감염 가능성이 떨어진다.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24시간 폐쇄 조치된 후 곧 바로 방역작업이 이뤄진다. 방역을 거친 업소는 방역을 하지 않은 곳보다 더 안전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나주시청은 18일 오전 ‘해안식당’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23일에 밝혔다. 가게는 영업중지 이후 완벽한 방역을 진행했다. 소독이 끝난 뒤 24시간 후에 오픈이 가능하며 점주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해안식당은 24일 소독완료 및 접촉자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격려 방문으로 나주시 안전재난과 노상수 사회재난 팀장은 확진자 동선 공개 후 손님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나주 ‘해안식당 혁신점’을 찾았다. 말없이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우고 손 하트와 파이팅으로 직원들을 격려했다.

왼쪽부터 (주)다누 김태석대표, (주)다누 박정우점장

자가 격리된 해안식당 김대표는 “어릴적 배앓이를 할 때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엄마 손은 약손 해주시며, 배를 어루만져 주시던 어머니의 손이 나에겐 간절했다”라며 “노팀장님의 방문이 재난에 닥쳐 지치고 여린 이를, 온몸으로 막아주는 든든한 국가의 울타리를 느낄 수 있는 방문이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들 입에서 말 그대로 곡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확진자  동선상에 이름이 공개된 점포들은, 방역 당국의 철저한 소독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더 외면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나주시 안전재난과 노상수 사회재난팀장은 “현재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분들이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국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와 가능한 보상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말했다. 

마지막 진중한 목소리로 ”소상공인과 영세업자 분들도 '힘' 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