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사진=Golfweek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사진=Golfwee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골프 남녀 세계랭킹이 당분간 유지된다.

남자골프 오피셜 월드골프랭킹(OWGR)과 여자골프 롤렉스 월드골프랭킹(WWGR)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코로나19가 진정국면을 맞이할 때 까지 3월 셋째(남-3월 15일. 여-16일) 주 세계 랭킹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공동 이사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골프계는 줄줄이 대회 취소와 연기 등을 발표됨에 따라 랭킹이 사실상 동결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기됐고, 일주일 후 두 번째 대회인 PGA 챔피언십마저 순연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시 5월초까지 대회 개최를 보류한 상태다.

PGA 투어는 최근 막을 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로 마지막 세계 랭킹을 반영했고, 유럽남자프로골프(EPGA) 투어는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아시안투어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끝으로 랭킹의 시계가 멈췄다.

국제골프연맹(IGF)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 남자는 2018년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22일까지이며, 여자는 2018년 7월 8일부터 2020년 6월 29일까지 2년에 걸쳐 세계 랭킹 포인트가 적용된다.”라고 전했다.

세계 랭킹 동결을 지지한 이사회는 “이 제도는 공정하고 공평한 시스템임이 증명되었고,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위해 경쟁 중인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국의 고진영(25)은 시즌 공식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남녀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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