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투입 공용정류장-만성교간 1.4km 전선·통신선 매설
담양군, 지난 1월 ‘한전’과 협약체결
9월에 공사착공, 2021년말 완료예정

▲터미널 구간
▲터미널 구간
▲강동오케익 사거리 구간
▲강동오케익 사거리 구간

담양읍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및 시가지 도시미관 환경개선을 위한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이 시행된다.  

군에 따르면,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위해 지난 1월 한전과 한전주(전봇대) 철거 협약을 체결했으며, 또한 이달중 통신회사와 통신주 철거 협약을 체결하고 3월말까지 한전주 군비 부담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 8월까지 전신주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7월이전 중앙로 상인회 등 주민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는 9월경 착공, 내년 12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담양군이 추진중인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은 담양읍 중심상권인 공용정류장∼만성교간 1.4km 중앙로 전구간을 사업비 50억원(군비25억, 한전25억)을 투입해 2021년 12월까지 전신주와 통신주, 배전선로를 땅속에 묻는 지중화공사이다.

현재 중앙로 시가지를 따라 도로 위 거미줄처럼 얽혀 도심 미관을 해치고 통행의 장애물이 되어왔던 전신주와 전기선, 통신선 등을 땅에 매설하는 공사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었지만 막대한 예산소요에 따른 지자체 재정부담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이번에 담양군이 한전과 협약을 맺고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중앙로에 대한 ‘차없는 거리’ 조성을 통한 생태도시 담양 위상 재정립은 물론 ‘여행자의 도시’를 꿈꾸는 담양군의 정책 수행에 적지 않게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로,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로 시가지내 전주,통신주 철거와 함께 난잡하게 얽혀 어수선한 전기선과 통신선이 모두 땅속에 매설됨에 따라 거리환경과 도시미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도시재생을 통한 문화공간 확충과 볼거리, 먹거리 골목상권 조성 등에 따른 유동인구 및 관광객 유입으로 가게와 점포들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선순환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중심시가지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통행과 삶의질 향상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인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국평균 중심시가지 전선 지중화율이 17.7%인 것에 반해 전남은 8.2%, 담양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광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