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층을 카페 형식으로 아늑하면서 최신 장비를 갖춘 인공신장실로 리모델링 공사중

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는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가사가 있다. 누구나 익어가기를 원하는 게 우리네 바람이다.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감에 따라 요양병원, 요양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나이 들어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면 가장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바람일 뿐, 대부분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의지하게 된다. 보편적으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면 특유의 냄새가 난다. 대전의 냄새 없는 국내 1%의 튼튼요양병원 이현욱 원장을 만나봤다.

이현욱 원장
이현욱 원장

Q. 튼튼요양병원 각층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튼튼요양병원은 대전시 중구 목중로 9(옛 KBS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4층 건물 중 현재는 3, 4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층은 원무과, 입원상담실, 투석 환자분을 위한 인공신장실과 의료진 진료실, 각종 검사실, 약국, 투석환자 휴게실, 카페, 일부 입원병동이 있고, 4층은 소독실, 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의료진 진료실, 소독실, VIP실 포함한 입원병동이 있습니다.

지상과 지하까지 있는 넓은 주차시설도 덧붙여 말씀드리고 싶고, 곧 1, 2층도 확장 및 리모델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Q. 요즘 요양병원이 꽤 많은데 튼튼요양병원의 가장 큰 차별화된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2020년 2월 1일, 제가 튼튼요양병원을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려보게 되네요. 그동안 요양병원을 방문해보면 특유의 적막함과 쾌적하지 못한 실내 공기가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튼튼요양병원은 전에 갖고 있던 그런 불편한 편견을 잊게 해줄 만큼 깨끗한 공기와 아늑한 실내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자부할 만한 최고 수준의 환경과 시설에 더불어 인공신장실의 시설 또한 대학병원 수준으로 높다는 점이 차별화된 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현욱 원장 인터뷰
이현욱 원장 인터뷰

Q. 튼튼요양병원을 어떻게 차별화 하실 건가요?

A. 우리 병원에는 입원 환자 분들도 계시지만 외래환자로 투석 환자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힘든 투석 과정을 좀 더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앞으로 1층과 2층을 카페 형식으로 더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인공신장실로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계시거나 방문하시는 모든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께서 품격 있고 안락한 환경에서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더 나아가 호텔 같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요양병원에서 놓칠 수 있지만 꼭 챙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앞에서 이야기 했던 쾌적한 실내 환경과 개인위생, 그리고 영양가 있는 맛있는 식사는 기본임과 동시에 요양병원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염려되는 부분은 어르신들께서 병원에 계시는 동안 많이 적적해하신다는 겁니다. 이를 도와드리기 위해 주변인들과의 담소, 취미활동, 가벼운 운동,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지루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배려하여 생활에 활력을 드리고 보호자분들께서도 “잘 지내고 계시는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현욱 원장님 진료 과목은(전문의)?

A. 저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이전에 척추, 관절병원을 운영했었습니다.

Q.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생각하시나요?

A. 제가 척추, 관절병원을 운영하고 있을 때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고자 각종 의료지원, 지역행사 지원,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관절수술 등 많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저의 신념은 변함없을 것이며 앞으로 지역주민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여 지역발전에 함께 하겠습니다.

Q. 수술 전문 의사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요양병원을 인수하여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제가 척추 관절병원을 운영하고 있을 때 장인어른께서 파킨슨병과 치매를 동시에 앓고 계셨기에 가정에서 돌봐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모실 수 있는 요양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대기인원이 있어 마음 놓고 모실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때 많은 보호자분들께서도 저와 같은 일을 겪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들었고, ‘내가 직접 어르신들을 좋은 환경에서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병원을 운영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 결심이 실천으로 이어졌고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을 진심을 다해 섬기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노인을 존경하고 받든다. 인생은 노년에 이르러서야 청춘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젊은이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삶을 깨우치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에 그렇다. 그런 만큼 노인은 자신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삶의 자세와 방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에서 행복하게 나이 드는 비결을 제시한다.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인사치레는 포기할 것’, ‘교제 범위나 매너를 젊은 세대에게 강요하지 말 것’, ‘칭찬하는 말조차 주의할 것’, ‘평균 수명을 넘어서면 공직에 오르지 말 것’ 등에서부터 소소하게는 ‘짐을 들고 다니지 말 것’, ‘자주 씻을 것’, ‘화장실 사용 시 문을 꼭 닫고 잠글 것’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것도 알려준다.

이는 늙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좀 더 품위 있는 노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조언자 구실을 한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중년에게도 노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피력해 본다.

튼튼요양병원 내부 사진
튼튼요양병원 내부 사진

 

이현욱 원장
이현욱 원장

-약력-

삼성서울병원 수련의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신경외과 전문의

미국 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문의 (FABMISS) 취득

아시아 최소침습 척추수술 전문의 (ABMISS) 취득

KOSMISS 수료

Cervical Spine Arthroplasty Course 수료

Anna-Hospital in Herne(독일) 연수

동경대학교병원(일본) 연수

시사매거진 100대 명의 선정

안산시장 표창 수상(의료봉사 부문)

뉴스토피아 100대 명의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국민보건 향상 부문)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전) 안산한도병원 신경외과 과장

전) 척추/관절 전문 안산21세기병원 병원장

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현) 튼튼요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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