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이 심한 나라,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고칠 것이 많다.

시험 잘보고 공부 잘해서 검사 판사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에 일조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도리어 몰래 딴 짓하다가 들통 나서 뉴스에 나와 파장을 일으키곤 한다. 요새 장모라는 이야기가 돈다. 장모가 판치고 다니면서 평등사회에 어깃장을 놓고 다녔단다.

​미국은 1950년대가 가장 평등한 사회였다. 여론조사에서 "나는 가치 있는 존재다" 혹은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라는 답변에 12% 불과 했다. 수치와 상관없이 평등한 사회의 흐름이 답을 준다.

고성중
고성중 한국저널리스트대학이사장

1980년대는 미국사회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불평등이 아주 심해 졌다. 자본주의의 한계 빈부차가 심해지면서 교도소를 더 지을 수밖에 없는 사회 악영향이 발달한 시기, 80년에 위와 같은 설문 조사에서 80% 까지 치솟은 결과를 보더라도 미국사회는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사람들이 자존심이 부쩍 높아 졌다는 것이다. 반사이익을 본 직업이 변호사이다. 말로는 안 되고 법으로 해결해야 하니 약자의 불평등이 넘친다는 것을 알려준다.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사람들은 자존심만 내세우는 사회가 된다. 양보나 배려는 없고, 자가가 잘났다고 하는 사회현상이 요즘에 한국에서 많이 보인다.

​불평등이 심해지면 자존심을 위협받는 일이 빈번해 진다. 애써 자기 방어를 하려고 방어하는 체제가 작동한다고 심리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불평등이 심해질수록 비뚤어진 자존심이 크게 늘어나며 자존심이 위협당할 때 공격적 반응이 나온다. 서로 건드리지 않는 사회의 풍토가 혼밥족이나 혼술이 번지고 있다는 증명이고, 대형마트 햇반 매출은 엄청나게 늘어나며 전시된 품목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한 집단이 의원들이다. 시민은 안전에 없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한국 정치판 때문에 사회가 혼란스럽다는 것쯤은 바쁜 시민들도 잘 알고 있다.

​언제 또 거대한 불평등이 불거져 촛불을 들어야 할 까? 박○○ 같은 정치인들은 중국처럼 바로 즉결처분이 답 아닐까? 한국사회는 민주, 인권, 평화를 목에 걸고 자유 민주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너무 빈번하다.

​미국사회처럼 마트에서 총을 파는 구조라면, 정치인이든, 공무원이든 건달이든 사장이든 양보와 배려가 있을 터인데 십원짜리 자유 민주라는 틀 아래 불평등만 커져 간다.

​한국사회의 적은 불평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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