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프레드 리플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사진=GOLF.COM
프레드 리플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
사진=GOLF.COM

오거스타 내서널 골프클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대해 5일(한국시간) 입장을 발표했다.

프레드 리플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4월 4일 열리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와 1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예정대로 개최 한다고 밝혔다.

리틀리 회장은 “오거스타 내서널 골프 클럽에서 모든 사람의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보건기구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와 조지아 공중 위생국 및 지방 당국을 포함한 관련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CDC가 권고한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따를 것을 당부한다.”라며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여행하는 사람들 역시 코로나19 예방에 대해 숙지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4일(화요일. 현지 시간) 아침 기준 전 세계 75개국 93,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3,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역시 1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1명이 사망했다.

마스터스는 매년 그 주 월요일부터 하루에 수만 명의 관중이 오거스타를 찾는다. 특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올해는 더 많은 갤러리(페트론)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최근 PGA 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대회도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발표를 인용,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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