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사진=Golfworld

지난해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주에서 열린다.

PGA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 샌프란시스코는 5월에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최근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여파로 골머리가 아프다.

PGA 챔피언십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하딩 파크 TPC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이곳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며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은 “잠재적인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아직 코로나19가 샌프란시스코 거주자들에게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세계적인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준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매일 세계의 새로운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보고 있고,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인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심각성을 드러냈다.

브리드 대변인은 USA투데이 기사에서 이 발표는 도시 자원을 활용하고 비상 계획을 가속화하며 도시 전역의 기관들을 조정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이 같은 조치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 의한 향후 보상을 허용한다고도 덧붙였다.

USA투데이의 한 기사에 따르면, 브리드의 발표는 코로나19를 대비하려는 발표임을 명확히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이 열린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에서 PGA 투어는 “샌프란시스코 상황을 이미 지켜보고 있다”라고 토로하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0년 PGA 챔피언십과 관련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관련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유럽투어 오만 오픈이 열리기 전 이탈리아 등 선수 2명이 코로나19의 감염 여부 의심으로 출전이 취소됐다. 하지만,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판명된 로렌조 가글리와 그의 룸메이트인 오만의에도아르도 몰리나리는 대회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유럽투어 CEO 펠리는 "이것은 예방 조치에 대한 모든 지침을 따르는 우리의 상황이며, 모든 결정은 공중 보건을 위해 계속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USA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사망자 수는 수요일 밤 2, 801명을 기록했고, 미국에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15건으로 늘었으며 이 중 13건은 여행과 관련이 있고 2건은 환자와 직접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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