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도 진정 국면까지 일반 의료업무 중단

보령시는 코로나19가 지난 23일 경계 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한 문화, 관광시설 대부분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7일 보령노인종합복지관  24일부터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과 명천종합사회복지관 등 재가사회복지시설, 보령머드박물관과 보령문화예술회관 등 공공문화시설의 시설 운영 및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또한 같은 날부터 시청 청사와 보령시의회 청사 등 현관문과 민원실 정문을 제외한 출입문을 전면 통제하고, 3월 초부터는 출입이 가능한 구역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만일에 있을 상황도 대비하고 나섰다.

아울러 25일부터는 ▲국민체육센터와 종합체육관, 종합경기장 등 공공체육시설 ▲축구, 야구 등 체육 종목별 운동장 ▲보령석탄박물관과 보령문화의전당, 웅천돌문화공원 등 문화시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성주산휴양림 및 무궁화수목원 등 관광지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임시 휴관키로 했다.

그리고 3월 2일 예정돼 있던 직원모임도 영상회의로 대체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민자치 및 기능취미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청 내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1회에서 주2회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3월 1일부터는 주정차단속을 현행 40분에서 120분으로 단속을 유예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시 보건소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전까지 일반진료 및 금연 처방, 건강진단서 발급 등 일반 의료 업무를 잠정 중단키로 했으며, 치과 및 한방진료, 각 읍면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는 정상 운영한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