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OLF, “경상/전라 골프장 취소율 65% 넘어...특히, 제주도 100% 취소”

[스포츠 유동완 기자]

사진 제공=XGOLF
사진 제공=XGOLF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스포츠업계의 셧 다운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XGOLF가 26일 밝혔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관중이 몰리는 축구, 야구, 농구 등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회취소, 무관중 등 경기 진행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골프산업 역시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위기대응’에서 '심각'으로 격상 된 이후 예약 취소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3일 이후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경상도의 취소율은 지난주에 비해 37%에서 65%로 급증했다.

또한, 호남 지역도 67%, 강원, 경기, 충청 역시 40% 이상의 높은 취소율을 보였다. 특히 공항방문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는 제주의 경우 예약자 전원이 예약을 취소해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골프장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예약위반 위약금 지불이 엄격했던 과거와 달리, 신안(경기 안성), 킹스데일(충북 충주)등 대부분의 골프장은 별도의 위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

XGOLF 조성준 대표는 “XGOLF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월 초부터 센테리움, 서원힐스, 푸른솔 등 XGOLF와 제휴 된 300여 개 골프장 모두 ‘캐디마스크 캠페인’에 적극 동참, 코로나 예방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장 내장객들은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에서 사우나와 식사를 하지 않고 바로 귀가를 하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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