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삭분재 안병선명인을 찾아서
마삭분재 안병선명인을 찾아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20.02.1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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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에 미쳐 30년을 마삭줄에 묶여사는 한 남자가 있다. 안병선명인 이끄는 마삭분재협회는여러 분재문화예술장르 중 인간의 삭막한 가슴에 자연을 대입하는 친환경문화예술의 한 장르라 할 것이다.

한국만의 독특한 마삭분재라는 장르를 개척한 안병선명인으로 인하여 세계 분재문화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흔치않을 것이다. 마삭줄은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 자생하는 덩쿨식물로 낙석등이라 하는 바, 한국명인회 안병선명인의 지독한 마삭분재에 대한 집념으로 발굴된 토종 마삭줄이 300여종이 넘는다는 경이로운 사실과, 그가 발굴 번식시켜 온 신품종 또한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품종이 수십종에 이른다는 사실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나무줄기를 감아 도는 생육특성상 산림학적 측면에서는 성가신 존재이지만 분재학적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심미안적 아름다움과 다양한 형태의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관상수이며, 한의학적 측면에서 보면 각종 어혈과 간질환을 치료하는 약재로 가치가 있는 바 심도있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안병선 명인은 운명적으로 어려서부터 분재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남달라 밀양농잠전문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하면서 약관의 나이에 1996년 한국분재협회 창립맴버가 되었으며 30여년의 세월을 분재에 미쳐 살았다.

특이하게도 덩쿨식물 마삭줄에 매료되어 전국의 산야를 헤매고 다닌 끝에 300여종이 넘는 방대한 식종을 찾아내 집대성하는 중이다. 마삭줄을 분재에 접목한 예술적 기인,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마삭줄을 활용한 우리만의 분재장르를 개척해나가는 선구자. 마삭줄에 관한 한 살아있는 백과사전같은 사람. 산림청은 물론 어디 식물학자도 눈을 돌리지 않는 잡목 마삭덩쿨분재 미쳐 마침내 사단법인 한국마삭회를 창립하여 회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명인은 마삭분재 전시회를 4회에 걸쳐 열며 전국으로 마삭분재를 전파 중이다.

현재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소득작물생산단지 조성 프로젝트사업으로 4억의 시설자금을 지원받아 밀양 종남산 기슭에 국내 최고의 마삭분재 생육농장 및 전시장을 열기에 이르렀다.

명인의 바램은 전략화된 세계종자산업시장처럼 우수한 마삭줄을 발굴 개발 보급을 통해 한국이 외국으로 로얄티를 받고 마삭줄을 수출하는 임학적 수출대국의 밑거름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분재문화 확산을 통해 4대 중독으로 신음하는 현대인들의 가슴에 피톤치드를 심어주는 희망의 분재사가 되고자 오늘도 전국의 산야를 헤매며 특이한 마삭줄을 발굴하면서 세계 유일무이한 마삭분재를 개척해나가는 천연기념물적 기인, 안병선명인의 분재작품이 자욱한 현대사회의 녹색 느낌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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