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행정 당국은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 "비점오염원"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금강상류 천변 쓰레기 소각장면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금강상류 천변 쓰레기 소각장면

전라북도 진안에서 발원하여 충남, 충북, 대전광역시, 전라북도로 흐르는 생명의 근원인 금강이 아파하고 있다.

특히 충남에서 시작되는 “육지 속의 섬”이라는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 금강 상류가 문제다. 붉은색의 벽을 타고 흐른다고 하여 일명 “적벽강”이라고도 불 린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비경과, 천혜의 생태 습지를 보유하고 있는 방우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 달려 있어 방우리라 불리는 이곳이오토 캠핑객 등 외지인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다.
마을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천변에 널려있는 불법으로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정이다.

육지속의 섬...

멸종 보호종인 두드럭조개가 살고 있는 이곳...서

천년의 역사를 지닌... 방우리

금산에서 방우리로 연결된 다리가 없는 실정이다 보니 금산읍에서는 무주를 경유 하여 한 시간을 돌아와야만 하는 상황이다 보니, “주민들이 수거한 쓰레기들을 행정당국에서는 그냥 태우라”는 말을 하고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다. 미세먼지 저감, 수질 관리에는 관심이 없고 자리만 키키고 있는 무책임하고 위법한 발상이다.

문제는 쓰레기 뿐만 아니다. 천변에 퍼져있는 유해식물인 가시박은 천변 생태계를 말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가시박 씨앗이 쓰레기와 같이 장마철 물길을 따라 지속적으로 흘러 하류지역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과 일부 환경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주민과 민간단체 행정력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하류 지역 대청호상류를 비롯한 유역의 비점오염원 관리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답답 하기만 하다. “지역 행정 당국은 복지부동 하고 있다는 해당 유역청의 전언이다”

윗물이 맑지 않은데 대청호 및 하류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관리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해당 지역 행정당국은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 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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