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의 인생에는 연극 같은 기승전결이 있다. 안정적인 은행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길섶에 서서 문득 쳐다본 민들레 하나가 가슴에 씨앗을 내리듯 시선을 잡아끌던 날이 있었다, 청초하면서 여린 듯, 곡절이 있는 듯하면서 잡초일 수밖에 없는 어린 풀의 흔들림을 자신에 대입하면서 문득 본인의 처지와 실존을 생각하게 되었고 신들린 듯 백과사전을 들추고 약용식물 도감을 넘기는 사이 약초와 교감하는 길이 천생의 연분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전국의 약초꾼과 스승을 편력하며 오로지 약초에 매달린 지 십여 년, 진정한 약초의 효용이란 탕약에 의존하는 한약이 아닌 약초를 활용한 약선음식이란 걸 깨닫고 운명처럼 약선음식 전문점 감로헌을 열었다. 명인은 우리 땅에서 나는 신토불이 초근목피를 사랑한다. 손수 약초를 심고, 채마밭을 가꾸는 걸 천직으로 여기며, 틈만 나면 약초를 달이고 졸이고 덖어 맛깔난 약선음식으로 개발하여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데 매진했으며 조릿대와 가지를 이용한 명인의 음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

한 우물 십 년이면 일가를 이룬다고 했던가, 명인은 드디어 오곡백과와 산 약초, 신토불이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약선음식의 대가로 인구에 회자되게 되었고 각종 지상파방송과 언론지상의 스타로 떠올라 명인이 운영하는 약선음식 전문점 감로헌은 전주시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전북음식문화연구회 이사, 순창 장류 축제 심사위원, 한국 약선음식 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농수산대학교 특용작물학과 초빙교수,전주대 국제한식조리학교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며 2019년에는 식물성 천연물이 함유된 소금을 발명 특허출원 하였다

2016년 전주한지축제 각국 대사관 초청 한식 부분 주관기관으로 활동하면서 MBC맛이 보인다. 아침마당, 명견만리 등 다양한 방송 활동과 산업통상부장관 및 전북대 총장상 등 사회적 헌신과 연구의 업적은 많은 후학의 표본이 될 만하다.

향후 명인은 한국인의 체질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급격히 확산하는 바이러스 질환, 기후변화에 따른 면역력 증강을 위한 기능성 약선음식을 개발하여 명인이 운영하는 감로원을 중심으로 모든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생을 바칠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