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청객 “신종 코로나”, 아는 만큼 피해 간다
- 신종 코로나 영향 담양군 '군민과의 대화' 연기

담양군의회 김정오 의장

오는 4일부터 담양읍을 시작으로 7일까지 열릴 예정인 ‘군민과 대화’가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 때문이다.

모처럼 주민들을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지만,군민 건강을 위해서란다.  백번 잘한 결정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한 달여 만에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월 2일 현재 확진자가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중국 우한에 다녀왔으나, 열도 안나고 멀쩡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거나, 환자와 식사만 했는데 폐렴에 걸린 경우도 있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는 각 지역에 퍼지고있지 않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 건강을 위협할까 ?

매년 감기 환자 10명 중 대략 2~3명은 코로나 때문에 열나고 기침을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물방울(비말)로 다른 사람 입과 코로 들어가 전파한다. 심장과 폐기능이 약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 노약자가 잘 감염된다.

대부분 푹 쉬면 특별한 치료없이 건강을 회복한다. 이번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는 다르다.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 최대 2주(14일)나 된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증상 감염자’를 ‘걸어다니는 폐렴‘이라고 불렀다. 증상은 주로 고열, 인후통, 근육통, 기침과 같은 감기  몸살과 비슷하다. 잘 듣는 치료제는 없다고 한다. 아직 전염경로도 잘 모르고 백신도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외출할 때 마스크 쓰고 다른 사람과 악수도 하지 않는다. 수시로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지 않는다. 아프면 빨리 치료받는다. 나을 때까지 학교나 직장에 가지 말고 집에 꼭 있는 등 예방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불청객 신종 코로나, 아는 만큼 피해 간다.

특히 열이 있으면 얼른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전화한다. 하루빨리 가까운 의원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늦으면 병을 키우고 이웃에게 옮길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할 것 없이 모두 감염되며 노약자는 더 위험하다. 일찍 발견해 치료하는 일,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보건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정보전달과 대응, 앞으로 계획 등에서 정보를 공개하여

군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군에서도 공용버스정류장과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읍 5일장 등 인구 이동이 많은 장소에 발열검사기를 비치하였으면 한다.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와 전쟁은 간단치 않다.

전염병 대처는 ‘늑장보다 과잉이 낫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염병 없는 담양,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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