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졸업장...축하객 가득

성인 여성의 꿈을 실현하는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제20회 졸업식이 지난 31일 전주 송천동 소재 본교 강당에서 열렸다. 

졸업식장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김광수 국회의원, 최찬욱, 홍성임 도의원,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정연화 총동문회장, 이윤애 전북여성문화교육센터장, 임양순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내빈들과 교직원,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영희 교장은 54명의 졸업생들(중21명,고33명)에게 일일이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시상에 들어가 학교장상, 3년개근상, 도지사상, 교육감상, 도의장상, 동문회장상 등을 수여했다.

이영희 교장은 인사말에서 "졸업생 모두에게 축하한다며, 그동안 자원봉사자로 헌신한 선생님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긍정적 결과를 얻어낸 졸업생들의 앞길이 더욱 빛나고 제2의 멋진 인생이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1998년 전북도에서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총 1,4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진 학교장의 인사말을 소개한다.

우리학교는 성인 여성들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기 위하여...정규 3년제 중,고등학교(주간)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움에 대한 의욕과 열망은 가득했으나 때를 놓친 여성들이,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해두었던 남모르는 꿈과 열정을 이루기 위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뜻을 활짝 펼쳐내고 있습니다.

본교에 다니는 동안 서로 더불어서 도와주고 도움을 받으며,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돈독한 정을 나누며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뒤로는 가지 않는다"는 링컨의 말처럼 우리 학생들도 천천히 가지만 자기 발전을 위하여 서두르지 않고 조급하지도 않게, 서로 손잡고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 자기 삶의 당당한 주체자로서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형영 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